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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February 2024

2024년 시드니 게이 레즈비언 마디그라 축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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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ydney WorldPride: The Guide

2024년은 시드니 게이 레즈비언 마디그라 축제가 46주년을 맞은 해다. 시드니는 2월 16일~3월 3일에 다양성과 인권운동, 호주의 LGBTQ+ 역사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 축제를 개최하며 LGBTQ+ 여행객의 성지가 될 예정이다.

시드니의 LGBTQ+ 역사

활기와 기쁨이 넘치는 마디그라 행진을 통해 화합과 사랑, 다양성을 느껴보자

시드니 마디그라의 기원은 1979년 6월 24일, 스톤월 항쟁 기념일을 맞아 운동가들이 연대하여 행진했던 역사적인 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행진 도중 진압에 직면하기도 하였으나, 오늘날 마디그라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인권운동과 시위 활동, LGBTQ+ 공동체의 회복력을 기리는 축제에 참여해 보자.

자신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각종 행사들

LGBTQ+ 공동체는 햇살과 오롯한 휴식,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본다이 비치에서도 빛이 난다

축제는 창의력과 자긍심이 돋보이는 화려하고 상징적인 마디그라 퍼레이드(Mardi Gras Parade)로 시작되며, 저녁에는 음악이 울려퍼지는 뜨거운 마디그라 파티(Mardi Gras Party)가 개최된다.

전체 프로그램은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인권운동이 녹아있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2024년에 개최하는 마디그라는 과거를 기리고 현재를 기념하며, 더욱 포용적인 미래를 그리기 위해 많은 이를 결합하는 역동적인 축제가 될 것이다. 시드니 항공편을 예약해 이 축제에 참여해 보자.

시드니 랜드마크 탐방하기

상징적인 하버 브리지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매력에 빠져보자
상징적인 하버 브리지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운 매력에 빠져보자

시내 중심부에는 전설적인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있다. 작년에 개관 50주년을 맞아 멋지게 리모델링을 마친 이 콘서트홀에서는 언제나 감동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옆에는 스릴 넘치는 등반을 즐길 수 있는 시드니 하버 브리지가 자리해 있다.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바람을 느끼며 환상적인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자. 고운 백사장과 부서지는 파도가 매력적인 본다이 비치는 시내에서 단 15분 거리에 있다. 해변에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본다이 아이스버그 클럽의 수영장을 방문해 보자. 

북쪽으로 더 이동하면 경치가 아름다운 맨리의 열대 만과 맨리 자전거 투어 코스가 나온다. 숙소를 찾는다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시크 스튜디오 워킹 디스턴스 프롬 에브리싱을 추천한다.

특별한 추억 만들기

호주 현대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를 즐기고 영감을 얻는 하루를 보내보자
호주 현대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를 즐기고 영감을 얻는 하루를 보내보자

멀리서 시드니를 방문한다면 멋진 관광과 액티비티를 즐기며 여행의 품격을 높여보자. 하늘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수상비행기를 예약해 시내와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리지의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하며 영화 같은 투어를 만끽해 보자.

럭셔리 보트 투어에 참여하면 시드니의 작은 만과 섬이 빚어내는 세련된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주 현대미술관과 다양한 전시회를 방문해 시드니의 예술적인 면모를 발견해 봐도 좋겠다. 렌터카를 타고 시드니 주변의 잘 알려지지 않은 해변도 둘러보면 어떨까. 발모랄 베이에서 스탠드 업 패들 보드 타는 법을 배우거나 카약을 타고 작은 만 주변을 이동하며 팜 비치까지 노를 저어보자.

시드니의 LGBTQ+ 문화 알아보기

시드니의 햇살을 즐기며 자긍심과 다양성으로 빛나는 미래로 한 발짝 내디뎌보자

시드니를 빛내는 활기찬 LGBTQ+ 문화에 흠뻑 빠져보면 어떨까. 20세기 중반부터 LGBTQ+ 문화의 중심지였던 옥스퍼드 스트리트가 있는 달링허스트로 떠나보자.

크라운 스트리트는 상징적인 임페리얼 호텔 바, 유니버설과 같은 LGBTQ+ 공연장을 비롯해 야간 공연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성지와도 같다. 춤을 추고 드래그 쇼를 즐기며 시드니만의 LGBTQ+ 감성을 만끽해 보자. LGBTQ+가 운영하는 더 비어디드 티트(The Bearded Tit), 캐리지웍스(Carriageworks)와 같은 명소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추천 맛집

LGBTQ+ 기업이 제공하는 시원한 음료로 갈증을 해소하며 청량한 열정과 자긍심을 느껴보자

신선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시드니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여행지이다. 특히 시드니는 굴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도시에는 공동 만찬을 경험해볼 수 있는 서리 힐스의 누어(Nour), 맛있는 파파르델레를 선보이는 윈야드의 쉘 하우스(Shell House) 등 모든 입맛을 만족시킬 여러 식당이 가득하다.

피시 버처리(Fish Butchery)에 방문해 절인 육류에서 맛있는 아이스크림까지 생선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요리를 주문해 보자. 시드니는 누구나 원하는 스타일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테이크아웃을 하거나 세인트 피터(Saint Peter), 차콜 피시(Charcoal Fish)와 같은 식당에서 여유롭게 요리를 즐겨보자.

포츠 포인트의 롱침 카페(Long Chim Café) 등 LGBTQ+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맛집을 방문해 봐도 좋겠다.

시드니 게이 레즈비언 마디그라 축제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화려한 축제 기간 동안 도시 곳곳에서 흥겨운 분위기를 만끽해 보자.